택시비 26500원의 교훈...

일요일날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이천에 살고 있는 남자친구를 만나러 갔습니다.
만난게 6시 넘어서였고, 집에 돌아오는건 이천 근처에서 우리집까지 가는 좌석버스를 이용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10시 20분에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여차저차 좌석버스 정류장에 10시 40분에 도착했고...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지요.
왜 안오나 하고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정류장 앞에 택시가 두대 서는 겁니다.
기사아저씨와 승객이 하는 말을 들어보니 오마이갓 ;ㅁ; 글쎄 좌석버스는 일요일과 공휴일에 10시 반이 막차라는거예요.
이거 안되겠다 싶어서 생판 처음 보는 아저씨하고 택시비는 절반씩 부담하기로 하고 동승했죠.
광주시내까지.
광주까지는 잘 왔다 이겁니다.
착한 택시아저씨는 개인당 5천원을 받고 광주까지 데려다 주셨고, 친절하게 성남까지 가는 버스 타는 곳을 알려주시더군요.
인사를 하고는 막 달려서 곤지암에서 성남까지 왕복하는 버스를 탔지요.
그런데 이건 또 왠일....택시아저씨가 반대방향 버스를 알려준겁니다...
orz....서울과는 반대방향인 곤지암으로 갈 뻔했다가 또 내려서 택시를 잡는데 택시는 안 잡히고 성남쪽으로 가는 버스는 눈앞을 스쳐 지나가더군요 ㅠㅠ....
겨우겨우 택시를 잡아서 광주에서 하남시까지 와서 좌석버스타고 서울로 올라왔어요...
이게 왠 야밤의 생쇼....그리고 택시비 ㅠㅠㅠㅠ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ㅠㅠㅠㅠㅠ 26500원아 ㅠㅠㅠㅠ


하아, 그래서 얻은 교훈은 하나...어딜가던지버스시간은 제대로 알고 다니자는겁니다 Orzlllll

by 세라피타 | 2008/07/08 13:56 | 트랙백 | 덧글(1)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